2달전 저는 회사생활도 해보고, 학교에서 배우는 것 외에 실무적인 것을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1년 전부터 계획했던 일이긴했지만 준비를 많이 하지는 못했고 단순히 인턴이 되기만 하면 가서 배우겠지라는 수동적인 태도였습니다. 처음에는 긴장반, 열정반으로 인턴을 시작했습니다. 첫날 소장님과 말씀을 나누다보니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물어보지 말고 어느정도 해보고 물어봐야한다는 것, 능동적인 자세를 많이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첫 3일동안은 PM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와 교육을 받고, KT로 출근을 하였습니다. KT에서 약 7주간 근무를 하였고, 마지막 3일은 삼성인재교육개발원에서 소장님의 강의를 듣고, 보조를 하였습니다.
KT에서는 Visual PMO라는 툴을 이용하여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업무를 보조하고, 툴 사용법을 가이드해드리는 업무가 주 업무였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가젯’이라는 JAMA에서 JIRA로 연동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주는 거의 감을 잡는 한 주였고, Dexter Shin이사님께 가이드를 받고, 해당 db서버를 이용하여 톰캣과 eclipse연동을 통해 jsp파일로 만들어서 웹상으로 출력시키는 형태로 처음 구상한 ‘가젯’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지만 kt프로젝트 내에서 필요한 내용을 편하게 쓰실 수 있도록 개발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1주 정도만에 설계단계의 첫 가젯이 거의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4주차 주말에는 Projectresearch 1박 2일 워크샾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서로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설 연휴와 KT 설계단계 워크샾 2일이 지나고 ‘구현’단계로 넘어갔습니다. 구현단계에서 툴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KT와 같이 잡았고, 교육을 실시 하였습니다. 이 후 약 10일 정도 구현단계 ‘가젯’을 개발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기존 설계단계 가젯과 합쳐서 단순히 결과만 나오는 것이 아닌 디자인측면까지 고려하여 개발하였습니다. 마지막 3일은 삼성에서 교육을 들으면서 PM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 번 들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Peter소장님의 교육진행 방식은 개념설명-실습-마무리 정리인데 2달동안 인턴을 하면서도 그 틀 속에서 성장해나갔습니다. 2달을 돌이켜보면 순간순간 힘들었던 적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런 점들이 저를 성장시키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처음 생각한 회사생활과는 조금 달랐지만, 오히려 여러 경험을 해보고 조금 더 실무적인 측면을 많이 경험했다는 것이 다른 또래의 인턴들과는 차별성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2달 동안 배운 큰 수확은 단순히 그런 경험뿐만이 아니라 ‘능동적인 자세’와 ‘자신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저의 자기소개서와는 다르게 앞으로의 자기소개서에는 “이런 역량이 있을 것입니다”가 아닌 당당히 “이정도의 이런일을 했었다” 라고 정성적인 측면과 정량적인 측면으로 구체적인 사실에 근거한 저의 역량을 나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오히려 저희를 신경쓰시고 많은 조언과 프로젝트 교육을 해주신 KT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바쁘신 와중에도 부족한 인턴 2명을 가르쳐주시고, 이끌어 주신 Projectresearch PeterKim소장님과 DexterShin이사님 JaydenKim이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리고 같이 2달동안 동고동락한 ‘친구’ Musjung 인턴님 고맙고, 수고했다. 학교가서 남은 1년 마무리 잘하자! 계속 연락드리고,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